🌟

이제는 직장인 월급 만큼 벌고 있어요

무료 모임에서 유료 모임으로 전환한 호스트 이야기

무료 출사 모임으로 시작해, 3개월간 직장인 월급을 상회하는 성과를 만들어낸 사진 모임 호스트. 본업과 호스트 활동을 병행하는 그가 유료 모임을 결심한 이유와, 그 과정에서 달라진 것들을 들어보았습니다.

Q. 문토에서 처음 모임을 열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사진 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가만 보면 제 사진이 없더라고요(웃음).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랑 같이 나가면 재미도 있고, 내 사진도 남겠다 싶어서 모임을 시작했어요.
우연히 문토를 알게 됐고, 처음엔 무료로 몇 번 열면서 감을 좀 잡아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러다 다른 호스트분들 사례를 보니까 이걸 수익화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나도 해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어서 유료 모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유료 모임 오픈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이 궁금해요!

첫 모임은 집 근처 공원에서 출사로 열었어요. 그런데 그다음 주에 좀 먼 곳으로 장거리 출사를 기획하게 됐거든요. 차량 이동도 해야 하고, 이것저것 품이 꽤 들어가더라고요. '이 정도면 소정의 금액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거창한 결심이 있었다기보다는, 모임 콘텐츠의 성격상 유료로 하는 게 맞겠다 싶었어요.

Q. 유료 모임, 실제로 해보니 어떤가요? 무료일 때와 비교해서 달라진 게 있는지 궁금해요!

유료로 바뀌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제 마음가짐이에요. 귀한 시간 내서 오시는 분들인데, 금액까지 내셨잖아요. "이분들께 뭘 더 드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진짜 많이 하게 됐어요.
처음엔 그냥 같이 출사 나가는 모임이었는데, 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한 분 한 분 사진을 남겨드리기도 하고, 모임 전에 카페에서 30분 정도 사진 교육도 하게 됐어요. 왔는데 얻어가는 게 없으면 실망하실 테니 자꾸 추가하고, 또 추가하고… 그렇게 모임이 점점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80~90% 이상은 만족하실 수 있게 하자, 그게 제 기준이에요. 물론 아직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만족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고 그게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Q. 유료 모임이 부수입이 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직접 체감하시기엔 어떠세요?

최근 3개월간 약 350만 원 정도 거래가 발생했어요. 직장인 월급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보니 저도 부수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확실히 열심히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되더라고요.
물론 그만큼 어려움도 있어요. 장거리 출사처럼 호스트가 오래 시간을 쏟아야 하는 모임은 가격이 올라가는데, 그러면 가격에 대한 민감도도 좀 생기고요. 날씨 영향도 많이 받아서, 안 좋으면 사전에 공지하고 취소하는 식으로 불만 요소를 최소화하려고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Q. 모임 하나를 열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본업은 주중에 하고, 소셜링은 주말에 시간 될 때 오픈하고 있어요. 많이 열 때는 주 8~10회, 바쁠 때도 주 4회 정도는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모임 하나를 준비하는 데는 사전 답사, 모집글 작성 등 포함해서 대략 4시간 정도 걸려요. 품이 드는 건 맞지만, 좋아하는 일이다 보니 부담보다는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시간을 들인 만큼 참여자분들이 만족해주시면, 그게 다음 모임을 준비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Q. 모임을 운영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있다면요?

사진 모임을 하고 있지만, 사진을 배우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보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그래서 저는 "사진을 매개로 서로 친해지고, 행복한 시간 보내자"라는 방향으로 모임을 이끌고 있어요. 모임 안에서 서로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호스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아직 유료 모임을 망설이고 계신 호스트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아마 대부분 이런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
"내 콘텐츠가 돈 받고 할 정도의 퀄리티인가?"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가볍게 시작했어요!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교육도 넣고, 점점 발전시켜 나간 거예요. 선택은 호스트분들이 하시는 거지만, 돈을 받더라도 그만큼 게스트분들께 돌려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시도해보시면 좋겠어요.
가볍게 시작하되, 오시는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는 것. 그게 유료 모임을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